TSMC 구마모토 공장/ 연합뉴스
대만 TSMC가 일본에 두 번째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한 뒤 "고객 수요와 정부 지원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8일 TSMC의 부사장인 허우융칭도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TSMC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4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공장에 4천760억 엔(약 4조6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TSMC의 공장 추가 건설 검토와 관련해 "일본 정부 지원에 기대감을 내비쳤다"며 "일본을 대만과 미국에 견줄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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