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지시간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버에어'에서 CEO 등과 양국의 기술협력 사항을 논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한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략적 투자한 '오버에어'를 방문해, CEO 벤 티그너와 창립자 에이브 카렘과 함께 양국의 기술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현지에 파견 중인 국내 기술진들을 격려했습니다.

오버에어는 한화시스템의 UAM 추진체 등 핵심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술력과 무인기 분야 권위자인 에이브 카렘이 설립한 카렘 에어 크래프트의 체계 조립 기술이 집약된 회사로, 두 기업은 2020년부터 공동개발을 시작해 올해 말 시제기 제작과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원 장관은 이번 현장방문에서 "양국의 뛰어난 기술력이 집약된 오버에어의 기체 'Butterfly'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 정숙성 및 안전성 등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추후 한국에서의 생산도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편, 원 장관은 오버에어 현지에 파견 중인 우리 기술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UAM 분야는 제조, IT, 운항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융합사업이자 폭발적 성장이 예측되는 분야"라며 "지금이 아니면 늦는다. 지금 대한민국의 높은 기술 인프라들의 융합으로 글로벌 UAM 시장을 흔들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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