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해외 비교임상 3상 투여를 완료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임상 3상은 콩고민주공화국과 필리핀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각각 19세에서 25세 사이 성인 2천500~3천명을 대상으로 유코백-19 백신과 대조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접종을 마치고 관찰을 진행하게 됩니다.

대조 백신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쓰였습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내 임상 3상 주요 평가변수에 대한 중간결과를 확보하고 2분기 중 해당 국가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임상은 아프리카 시장을 목표로 자체 진행 중인 임상이며, 필리핀 임상은 수출 허가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신약개발사업단 지원을 받았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3상을 통해 모체백신에 대한 허가를 받는 경우 부스터 백신, 변이주 백신 및 혼합 백신 임상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며 "지속해서 재유행하고 엔데믹화 되어가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코백-19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도록 만들어진 재조합 백신(합성항원백신)으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면역증강제와 함께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합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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