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셋값 하락과 전세 수요 감소로 임대차 갱신 계약을 체결할 때 기존 계약보다 보증금을 낮추는 감액 계약이 늘어났습니다.
오늘(10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도권 지역의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기존 계약보다 전세환산 보증금을 낮춘 갱신 계약 비율이 13.1%에 달합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갱신 계약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최고치이며, 직전 3분기의 2.8배 이상으로 급증한 비율입니다.
집토스는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월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고 전세 퇴거 대출이자도 높아져 기존 세입자와 감액 계약을 맺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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