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택배 현장에 6천명 추가 투입…"배송 지연 양해 부탁"

사진/ 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배송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택배 현장에 약 6천명의 인력이 추가 투입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원활한 배송 서비스 제공과 택배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오는 9일부터 내달 4일까지 4주간을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물량 증가가 심야 배송 등 장시간 노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2020년 추석부터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해 왔습니다.

주요 택배 사업자는 추가 인력 투입과 함께 연휴 기간 택배 종사자의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설 연휴 이틀 전부터 배송 물품의 집회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택배기사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연휴를 보장받을 전망입니다.

또 국토부는 물량 급증으로 배송이 일부 지연되더라도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도록 업계에 권고했습니다.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택배를 미리 주문하면 원활한 배송과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예방할 수 있다"며 "배송이 일부 지연되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