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LG·삼성전자, 세계인을 홀렸다…'고객 최우선 경영'에 한 목소리

【 앵커멘트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이 드디어 내일 개막합니다.
올해 CES는 코로나 이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인데요.
개막 전부터 LG와 삼성 등 국내 기업들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고진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CES 개막 하루 전인 오늘(5일), 라스베이거스의 주인공은 LG와 삼성이었습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람객이 가득 찼습니다.

연설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박수 갈채와 응원 함성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주완 / LG전자 사장
- "LG 올레드 TV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고객 경험 확대'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고객을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가전제품을 선보이겠다는 포부입니다.

▶ 인터뷰 : 조주완 / LG전자 사장
-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습니다.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며 우리는 그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짓게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연결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기 간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연결을 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 "어느 때보다 더 연결된 세상에서 사람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고객과 연결성을 중시하겠다는 LG와 삼성의 철학은 전시장 부스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이처럼 올해 LG전자와 삼성전자 부스는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번 CES의 또 다른 키워드로는 '확장성'이 떠올랐습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리사 수 AMD 회장은 반도체의 활용도가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리사 수 / AMD 회장
- "팬데믹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반도체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 경험은 반도체에 의해 구동됩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된 CES.

팬데믹 이후의 글로벌 시장을 마주한 기업들은 각자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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