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업계 최대 규모인 1만 7천 명 이상을 감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기기 사업부·채용·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감원 규모를 1만 명 수준으로 알고 있었지만 지난해 이미 수천 명이 해고됐으며, 향후 몇 주 내 추가 감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약 1년 반 동안 CEO직을 수행하면서 (이번 해고 결정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추가 감원의 필요성이 있어 해고는 2023년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흥행으로 수만 명을 신규 채용했으나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다시 찾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감소하자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장 폐쇄와 원격진료 서비스 '아마존 케어' 등 사업 철수, 채용 동결을 잇달아 시행했으며 결국 감원까지 하게 됐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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