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NG/ 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유럽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2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올해는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정보 업체 리피니티브 집계 결과 지난해 미국의 LNG 수출량은 전년보다 약 8% 증가한 일평균 3억 16만㎥였습니다.

1위는 일평균 3억 300만㎥를 수출한 호주입니다.

작년 미국 제2의 LNG 수출시설인 텍사스주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화재 사건으로 미국의 LNG 수출량이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초 벤처 글로벌 LNG의 루이지애나주 캘커슈 패스 LNG 공장이 가동에 들어간 점을 고려하면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 화재만 없었어도 미국이 전 세계 LNG 수출 1위 국가가 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이 이달 후반부터 가동을 재개하면 돌발 변수 없이 미국이 올해 LNG 1위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습니다.

또한 현재 호주와 카타르는 올해 가동할 신규 LNG 공장이 없어 비슷한 수출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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