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심리가 꺾이고 기업공개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 IPO 철회가 잇달았지만 코스닥 신규 상장사는 20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2022년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 및 주요 특징'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신규상장 기업 수는 총 129개로, 지난 2002년 IT버블 당시 153개사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코스피에서 현대엔지니어링, 마켓컬리, 원스토어 등 대형 IPO가 연이어 계획을 미루거나 철회하며 신규상장이 4개에 그친 것과 대비되는 수치입니다.

거래소는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IPO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수가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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