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이번 달 3%대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의 4.2% 보다 0.4%포인트 낮아진 3.8%로 집계됐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에 4.7%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줄곧 4%대에 머물렀는데, 이달 들어 약 반년만에 3%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생활 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농축산물, 석유류 가격이 안정됐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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