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모더나의 개량백신 1종이 26일부터 접종에 추가로 활용되면서 선택할 수 있는 개량백신이 3종에서 4종으로 늘어납니다.

오늘(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BA.4/5 기반 모더나 2가 백신에 대한 당일 접종이 내일부터 가능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백신으로,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 초도물량 도입 후 19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됐으며, 사전 예약에 따른 접종은 내년 1월 2일 개시됩니다.

이로써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2가 개량백신은 모두 4종으로 늘어났습니다.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과 BA.4/5 백신, 모더나의 BA.1 백신이 먼저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은 12세 이상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 이후 90일 지난 사람입니다.

12∼17세의 경우는 화이자 2종 중에 하나를 맞을 수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으로 허가됐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유전자재조합백신인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으로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지난 21일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60세 이상 28.4%(대상자 대비), 감염취약시설 47.9%, 12세 이상 전체 중엔 11%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은 위중증 예방효과가 확인된 개량백신을 적극적으로 맞으라고 권고합니다.

당국에 따르면 개량백신의 이상사례 신고율은 지난 18일 기준 1천 건당 0.35건으로, 단가백신(1천 건당 3.7건)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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