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그룹 로고/ 연합뉴스
중국 샤오미그룹의 총재인 왕샹(61) 총재가 퇴진하고 루웨이빙(47) 국제부문사장이 새 총재가 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는 샤오미그룹의 최근 경영 실적이 악화되면서 총재 교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전날 샤오미그룹의 설립자인 레이쥔은 왕샹 총재가 물러나고 그룹의 수석 부사장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내부 서신을 통해 밝혔습니다.

새 총재인 루웨이빙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침체, 장기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소비가 감소된 상황 속에서 샤오미를 이끌어가야 할 처지라고 차이신은 전했습니다.

샤오미그룹은 올해 1~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천139억 9천700만 위안(약 39조 2천억 원), 70억 5천700만 위안(약 1조 3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8%, 59.8% 각각 감소했습니다.

또한 전체 직원 중 20%인 6천 명을 감원할 계획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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