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전력수급 점검/ 연합뉴스
계속되는 한파에 전력수요가 연일 역대 최고점을 경신 중입니다.

한국전력은 오늘(23일) 오전 11시 기준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이 94.5GW(기가와트)까지 치솟아 여름·겨울을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수요는 전날 93.0GW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이었지만 하루 만에 기록이 뒤집힌 겁니다.

통상 공급예비율 10% 이하면 비상 상황으로 판단하는데, 현재 공급예비율은 13% 이상 유지 중입니다.

그러나 이미 12월 하순에 피크 시기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요를 기록해 전력 수급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전은 "전국적 한파로 난방용 전력수요가 크게 늘고 전라·충청권 폭설로 태양광 발전량이 급감했지만, 안정적인 전력 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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