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세계 스마트폰 물량 '절반' 베트남서 생산…오늘 R&D센터 개소식

베트남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 공정을 둘러보는 이재용 회장/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 지역 중 생산량 절반을 차지하는 '베트남'에서 오늘(23일)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하노이시 떠이호 THT 지구에서 이재용 회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경영진과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R&D 센터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R&D 센터는 총 2억 2천만 달러(약 2천830억 원)가 투입됐으며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입니다.

연구소에서는 앞으로 연구원 2천200여 명이 상주하면서 스마트 기기와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에 관한 연구개발에 나서게 됩니다.

삼성은 글로벌 생산 기지인 베트남을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 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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