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치 절반 수준 '동절기 접종률'…내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 발표

내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안 발표/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동절기 추가접종의 접종률이 기대만큼 올라가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28.4%, 감염취약시설 입소·이용·종사자에서 47.9%를 기록했습니다.

집중 접종 기간이 1주일여 남은 상태에서 접종률은 정부의 목표치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고령층의 50%, 감염취약시설의 60%를 목표로 제시했는데, 목표 달성이 요원하자 기한을 이미 한차례 늦췄습니다.

낮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23일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급하게 실내 의무 규제를 풀었다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15일 전문가 토론회에서 접종률이 "(마스크 의무 해제의) 전제 조건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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