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와 산하 자회사 한국농어촌방송, 업스카이가 베트남 수출 기업 홍보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IHQ는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IHQ 박종진 총괄사장, 한국농어촌방송 김명래 대표이사, 업스카이 윤찬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국내 베트남 수출기업 및 제품의 발굴 및 홍보 협력 △국내 베트남 수출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 기획 및 사업화 공동 추진 △국내 베트남 수출기업 제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행사 등 콘텐츠에 대한 기획 및 제작 공동 추진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에 콘텐츠 수출 경험이 있는 IHQ는 이번 MOU를 통해 다양한 기업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IHQ는 4개의 케이블 방송 채널(채널 IHQ·IHQ drama·IHQ show·SANDBOX+)과 숏폼 중심 신개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바바요'(babayo)를 운영 중입니다.

지난 10월 '바바요' 디지털 콘텐츠<연애능력제로>와<콜 때리는 그녀들>총 19편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 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업스카이는 베트남 법인을 신설해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하며 한국 농수산물과 공산품, 관광상품 등을 유입시키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박종진 총괄사장은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있어 동남아시아는 주요한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라며 "베트남 시장에서의 IHQ 콘텐츠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보다 다양한 한국 기업들의 사업이 현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명래 대표이사는 "한국농어촌방송은 K-푸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는 매체"라며 "베트남 시장에 다양한 K-푸드 기업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으로까지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윤찬일 대표이사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에게 이번 MOU가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미 베트남에 콘텐츠 수출을 경험했던 IHQ의 역량과 업스카이 간 콜라보가 기대된다"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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