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연합뉴스
올해 세계 기업공개(IPO)시장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기준금리 상승의 여파로 작년에 비해 70% 가까이 쪼그라들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에서 조달된 공모 금액은 지난해보다 69% 감소한 2천70억 달러(약 269조 원)에 그쳤습니다.

IPO 시장의 침체는 최근 지속된 물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을 강타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에드워드 변 골드만삭스 아시아 자본시장 책임자는 IPO 시장이 되살아나기 위해선 물가 안정과 금리 상승 예측 가능성이 필요하다며 "내년 2분기께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믿음과 함께 금리 전망이 명확해진다면 시장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IPO 시장의 빠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내년 IPO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지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손에 달려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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