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압승을 의미하는 '레드 웨이브' 시나리오가 무산되면서 월가에서 금융시장 악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초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민주당은 상원에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선거 전 내놓은 투자의견에서 민주당의 의석수가 늘어나면 시장에서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면서, 의회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두고 사실상 다른 방향을 지향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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