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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5일부터 복권돼 '경영 족쇄'가 풀림에 따라 첫 대외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 자택에 머물며 향후의 경영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다.

연휴 이후에는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 등 주요 사업 부문 최고 경영자(CEO)들을 소집해 경영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부회장이 복권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고려하면 지난 5월 삼성이 발표한 450조 원 규모의 투자와 8만 명 신규 고용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을 독려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부회장의 현장경영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으로 우선 반도체 사업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 및 정보기술(IT) 수요 위축으로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하는 등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사업장을 직접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삼성의 기술력을 점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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