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알테오젠·메드팩토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해외 인재 모시기 '열일'

【 앵커멘트 】
위드코로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사업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기업마다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마련에 한창인 가운데, 잇따라 해외 인재 영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길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완화하며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요즘, 제약 바이오업계에서는 때아닌 '스카웃 전쟁'이 펼쳐졌습니다.

기업마다 앞다퉈 글로벌 출신의 인물 영입에 나서면서 해외 인력들의 인사 소식이 빠르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움직임에 나선 건 휴젤.

휴젤은 다국적제약사 엘러간의 최고경영자였던 브렌트 손더스를 최근 새 인사로 낙점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휴젤은 다음 달 임시 주총에서 손더스를 이사로 선임한 뒤 최종적으로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해 회사를 이끌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손더스는 국내에선 보톡스로 잘 알려진 다국적제약사 엘러간에서 지난 2020년까지 회장직을 맡은 바 있습니다.

휴젤은 손더스의 전문성을 빌려 주요 공략 시장인 중국과 유럽 등에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이런가하면 알테오젠과 메드팩토, 루닛도 글로벌 인재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메드팩토는 글로벌제약사 사노피에서 20여 년 이상 임상 업무를 진행한 티모시 R. 앨런 박사를 미국 법인의 새 부사장으로 선임했고, 루닛도 지난 3월, 미국의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 회사의 설립자인 갈헹 콩을 이사로 발탁했습니다.

특히 알테오젠의 경우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큰 업적을 달성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오랜시간 라이선스 계약을 담당한 비벡 세노이 박사를 최고사업책임자(CBO)로 투입시켜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 인터뷰(☎) : 알테오젠 / 관계자
- "저희 제품 같은 경우는 세계에서도 저희랑 딱 한 군데 밖에 (생산을) 더 못하니까 (수요) 필요성은 많이 느끼는데, 직접적인 경영진에 의사전달까지 가는 과정이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경험 많고 네트워킹 되시는 분이 가면 아무래도 그런 과정들이 단축된다고 들었습니다."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향후 해외 시장 확장에 주요한 키맨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한편, 기업들은 대다수가 미국 FDA 등 해외 임상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해외 인재들이 미국 임상은 물론 글로벌 임상 추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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