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로 하락해 출발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1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0.5원 내린 달러당 1,267.2원입니다.

환율은 간밤 역외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10.7원 내린 1,267.0원에 개장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인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ECB가 오는 7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습니다.

이에 밤새 달러 인덱스가 103을 하회하는 등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LPR이 인하된다면 위험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위안화와 원화 등 위험통화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방한하는 가운데 오는 21일 진행될 한미정상회담에서 외환 부문 안정을 위한 협력 논의가 성사될지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시장에선 두 정상이 통화스와프와 유사한 수준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29원입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3.74원)에서 1.45원 내렸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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