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새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쌍용차, 쉐보레 등 SUV 시장 강자들도 쟁쟁한 새 모델을 내놓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여름 SUV 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대형 SUV 판매는 34만489대로 전년 대비 5.4% 성장했습니다.

전체 승용차 판매가 9.2% 줄어든 가운데, 대형 SUV만 유일하게 성장하며 패밀리카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수요가 잇따르자 국내 자동차 업계의 신형 SUV 출시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전면부에 변화를 준 '더 뉴 팰리세이드'를 내놨습니다.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이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어져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헤드램프와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은 차체 양끝으로 이동해 넓은 차체 폭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양영선 / 현대차 국내마케팅팀 책임매니저
- "더 뉴 팰리세이드의 가장 큰 개선 방향은 프리미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유지하면서 외관은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고 더 와이드하고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현대차는 더 뉴 팰리세이드 출시를 기념해 전시 공간인 '팰리세이드 하우스'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 모시기에 나섭니다.

쌍용차는 오는 7월께 출시할 신형 SUV의 이름을 '토레스'로 확정하고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수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강인한 분위기를 풍기며 쌍용차만의 정통 SUV 스타일을 고수했습니다.

쌍용차는 토레스가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의 간극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GM의 쉐보레는 자사 라인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글로벌 SUV '타호'를 내놨습니다.

미국 내 대형 SUV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모델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SUV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잇따른 신형 모델 출시로 대형 SUV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