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서울대병원 빈소에 이순자 씨(왼쪽 두번째)와 아들 전재국 씨가 찾아와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28일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팡이를 짚었지만 걸음은 꼿꼿했고 아들 전재국 씨가 동행했다.

노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눈물을 지었던 것으로 전해진 전 전 대통령은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족인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씨와 아들 노재헌 씨가 직접 맞이했다.

이씨는 빈소 밖에서 '5·18 사과 생각이 없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경호원 3명에 둘러싸여 곧바로 빠져나갔다.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도 조문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과 더불어 정치를 발전시키고 민주화를 이행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 상임이사는 "87년 체제를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도 6·29선언의 결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한국 민주적 전통 강화, 유엔 가입,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약속이 그의 재임 기간에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강계만 특파원
[서울 = 류영욱 기자 / 고보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