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아이템] 와인 애드보케이트…세계적 와인수업, 한국인에게도 문 열렸다

[사진 제공 = 로버트 파커 와인 애드보케이트]
"1번 와인부터 맛을 보겠습니다.

필립 이기갈이 만든 콩드리유 라 도리안 2019년 빈티지입니다.

먼저 스월링 하시고요. 꽃, 핵과(stone fruit) 같은 향의 균형감이 좋네요. 필립, 이 와인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말해주세요."
"비오니에 품종으로 만들었는데, 60년 전만 해도 이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양조장은 7~8곳에 불과했죠. 거의 사라질 뻔했지만 우리가 콩드리유를 만들면서 론 지방 다른 양조장뿐만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비오니에로 와인을 만듭니다.

"
지난 16일 오후 4시 뉴욕에 있는 조 체르빈스키 로버트 파커 와인 애드보케이트의 편집장이 묻자 프랑스 론 지방에서 필립 기갈이 답했다.

한국 참여자들은 소개된 와인 맛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한국어 동시통역이 지원됐다.

이날 열린 웨비나(웹+세미나)는 세계적 와인 비평지 '와인 애드보케이트'에서 주최한 와인 마스터 클래스 '킹 오브 론'이었다.

프랑스 론 지방의 전설적 와인 메이커 메종 기갈의 필립 기갈과 엠 샤푸티에의 마이클 샤푸티에가 자신들이 만든 와인을 맛보며 양조 철학 등을 소개했다.

신청자는 강연 이전에 집으로 배달받은 12개의 와인 테이스팅 키트(각각 50㎖)를 차례로 음미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시음 대상은 '와인 황제' 로버트 파커가 매긴 점수인 RP포인트가 94점에서 99점 사이에 있는 화려한 와인들이었다.

이날 웨비나를 시청한 30대 신 모씨는 "테루아를 이해하면서 와인을 즐기고 싶은 중급자 이상에게 최적화된 코스"며 "보르도나 부르고뉴 지방 와인 세션이 열린다면 꼭 다시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와인애드보케이트가 한국을 웨비나 참여국으로 넓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와인의 소비 시장이 급격히 커지자 이를 눈여겨보고 한국인 신청자를 받고 언어 지원에도 포함시킨 것이다.

니콜라스 아카드 와인애드보케이트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다른 나라에서 진행했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시아 경제 강국인 한국은 와인과 미식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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