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솔리리스'(Soliris)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12'(성분명 에쿨리주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2와 오리지널 의약품 솔리리스의 유
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2019년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한국 등 8개국에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했습니다.
최근 마지막 환자 방문이 이뤄져 회사는 임상 결과 분석에 돌입했습니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은 적혈구 세포막을 구성하는 염색체의 돌연변이로 인해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돼 혈전이 생기는 희귀질환입니다.
야간 용혈 현상 탓에 혈색 소변을 보이는 증상과 급성 신부전 및 감염·출혈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릅니다.
솔리리스는 미국 제약사 알렉시온(Alexion)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등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제입니다.
알렉시온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연간 매출 규모는 약 4조4천억원(40억6천420만 달러)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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