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모델 '루시'를 앞세운 롯데홈쇼핑의 할인 행사가 흥행에 성공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14~24일 '대한민국 광클절' 행사를 실시한 결과, 누적 주문건수가 약 200만건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문고객은 올해 평균대비 25% 증가했다.

최신 트렌드 상품과 타임특가 등에 힘입어 행사 첫날 온라인 주문고객도 전년 동기간대비 65% 늘었다.


대한민국 광클절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 올해 3회차를 맞은 쇼핑 행사다.

총 5000억원 규모의 패션과 뷰티, 해외여행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에는 110억원의 쇼핑 지원금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2019년 가수 송가인, 지난해 박세리를 광클절 모델로 발탁한데 이어 올해는 가상인간 루시를 기용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가상 인물로, 쇼호스트와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롯데홈쇼핑]
올해 행사 수요는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외출과 여행 카테고리에 집중됐다.

패션과 뷰티, 여행상품 주문액은 전년대비 평균 50% 이상 신장했다.

패션의 경우 이른 한파를 예측해 아우터를 집중 편성한 결과 코트와 패딩 매출이 크게 늘었다.

'LBL 캐시미어코트'와 '폴앤조 구스다운' 등 단독 패션 브랜드 주문액도 2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스포츠 의류는 애슬레저룩 수요가 몰리며 주문액이 80% 이상 증가했다.

골프족 수요를 겨냥한 '골프존 창업 설명회' 방송은 당일 약 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뷰티 상품은 전년과 비교해 70% 이상 신장한 가운데 '모다모다 샴푸'와 '가히 멀티밤' 등 환절기 기능성 상품이 매회 방송마다 모두 소진됐다.

여행상품은 터키와 스페인 등 패키지 여행상품이 사전 방송 알림만 1000건, 예약건수는 약 3만 건을 기록했다.


고가 귀금속과 명품도 흥행에 성공했다.

행사 기간 동안 '18K 천연 다이아몬드 반지'와 '주얼리 세트' 등 총 5000세트 이상의 귀금속 상품을 판매했다.

이에 힘입어 귀금속 매출도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명품은 '발렌시아가 운동화'와 '생로랑 지갑', '보테가베네타 선글라스' 등을 집중 편성해 총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다음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는 방침에 따라 패션과 뷰티, 해외여행 등 여행과 외출에 대한 수요가 집중됐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통한 소비 트렌드 분석과 차별화된 쇼핑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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