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독도 북동쪽 공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제11일진호(72t)'가 완전히 침몰함에 따라 수중 수색이 종료됐습니다.

독도 북동쪽 168㎞ 떨어진 공해상에서 전복된 제11일진호는 22일 오전 6시 30분께 사고 지점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서 침몰했습니다.

구조된 중국 선원의 진술에 따른 전복 사고 발생 시간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입니다.

해경은 수색 사흘째인 이날도 대형함정 4척과 해군 함정 2척, 관공선 5척,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척,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남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사고를 확인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동해해경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전날 표류 중인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고, 선내 조타실에서 숨진 선장 박 모(62)씨를 발견했습니다.

나머지 선원 6명(한국인 2명·중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오늘(23일) 오전 선원 가족 대표들과 해경 항공기를 이용해 수색 현장을 둘러보고 해군, 일본 해상보안청 등과 협조해 해상 수색을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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