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물가 다섯달째 상승…7년7개월만 최고 수준
-단계적 일상회복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2주 재연장될 듯

【 앵커멘트 】
코스피가 1%대 반등을 보이면서 2천98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속에서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세를 보였죠?

【 기자 】
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2988.6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천250억 원, 외국인이 3천945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5천22억 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이 더 컸는데요.

전날보다 3.14% 오른 983.4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천623억 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50억 원, 25억 원 순매수 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7원 내린 1186.8원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24억2천만 달러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개월 연속 매도를 끊고 순매수로 돌아선 건데요.

월별 순매수 규모로는 올해들어 가장 컸습니다.

다만 주식 보유잔액은 한 달 전보다 줄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개월째 감소를 이어갔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계속 경제 소식입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7년 7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24.58로 전달보다 2.4% 상승하며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6.8%나 올랐는데, 이는 2008년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입니다.

수입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인데요.

이에 힘입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위주로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수입물가는 당분간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잠시 전문가 분석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 "물가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어서 정부가 물가 관리를 좀 더 강도 높게 할 필요가 있다…(10월 수입물가도) 현재로 볼 때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입물가와 더불어 수출물가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114.18로 전달보다 1%, 1년 전보다는 20.2% 상승했습니다.

8월과 비교해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이 올랐고, 컴퓨터와 전자, 광학기기는 0.5% 떨어졌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천 명대에 육박한 가운데, 내일 정부가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죠?

【 기자 】
네, 다음달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정부는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이번 조정안은 방역체계 전환 전 마지막 조정안인데요.

당국은 체계 전환보다는 백신 접종자를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시작되는 거리두기 조정안도 2주간 적용된다면 종료 시점은 31일로, 다음달부터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은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접종 완료자는 어제 하루 40만7천여명이 늘어 누적 3천162만5천여명이 됐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61.6%, 18세 이상 인구의 71.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전날 접종 완료율 60%를 돌파한 데 이어 접종 속도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이르면 다음 주 70% 목표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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