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콜드플레이, '최정상 보이그룹과 밴드의 만남'…협업 신곡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영국 출신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곡이 오늘(24일) 공개됩니다.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의 9번째 정규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실릴 예정인 콜드플레이와 BTS의 협업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이날 싱글로 먼저 발매됩니다.

콜드플레이와 BTS가 작사·작곡했고 팝계 최고의 히트 메이커인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한 이번 신곡 가사에는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가사도 담겨있습니다.

몇 달 전 BTS와 콜드플레이의 협업설이 흘러나왔을 때부터 이들이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팬들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협업곡 발표를 공식화한 이후 BTS와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은 하이브 사옥에서 '마이 유니버스' 일부를 함께 열창하는 '맛보기' 영상을 틱톡에 게재했습니다.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BTS와 콜드플레이가 직접 만나 작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며, 작업 시기는 마틴을 한국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나온 지난 4월입니다.

마틴은 미국 '켈리 클라크슨 쇼'에 출연해 "그들(BTS)과 함께하기 위해 한국에 갔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TS와 콜드플레이는 작업 이후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꾸준히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앞서 4일 BTS가 유튜브 오리지널 주간 뮤직쇼 '릴리즈드'(RELEASED) 특별편에 화상 연결 방식으로 출연했을 때 마틴이 사회자로 나서 이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최근에는 대통령 특별사절로 미국 뉴욕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한 BTS가 콜드플레이와 재회해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으며, 마틴과 가이 베리먼 등 콜드플레이 멤버들이 BTS가 선물한 개량한복을 입어 또 한 번 화제가 됐습니다.

압도적 규모의 팬덤을 거느린 BTS와 세계 최정상급 밴드로 꼽히는 콜드플레이의 협업 곡이 차트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도 또 다른 관심사입니다.

특히 콜드플레이가 신곡 발매 시 두각을 나타내는 영국 차트에서 BTS가 자체 최고 순위 기록을 깰지 기대가 모입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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