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434명 늘어 누적 29만5천1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1일 2천221명 이후 44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8개월여, 정확히는 613일 만입니다.

전날(1천716명)과 비교하면 무려 718명 늘면서 1천700명대에서 곧바로 2천400명대로 직행했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17일)의 2천8명과 비교하면 426명 많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검사 수가 감소했다가 다시 평일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20%대 후반으로 높아진 데다 내주부터는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하루 3천 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416명, 해외유입이 18명입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0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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