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입파도 수십 명 탄 낚시배 화재…인명피해 없어

19일 오전 10시쯤 낚시배 엔진실서 불
자체 진화로 인명피해 없어


[화성=매일경제TV] 경기 화성시 해상에서 수십 명이 탄 낚시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선원들의 자체 진화로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오늘(19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쯤 화성시 입파도 남쪽 3.7㎞ 해상에서 21명이 탑승한 낚시어선 A호(9t) 엔진실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선원들이 승객들을 급히 대피시키고 5분여 만에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조타기가 고장나고 전기가 끊겨 자력으로 항해할 수 없는 상태에 놓였고 평택해경이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A호는 화성시 전곡항으로 예인돼 오후 1시 25분쯤 탑승객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엔진실에 있는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