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강원도 강릉 공군 부대에서 부대 내 확진자 접촉에 따른 진단검사에서 병사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이 부대의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부대는 접촉자 등 150여 명을 격리하고 전 장병과 군무원의 외출과 휴가를 잠정 중단하는 한편 확진자 등과 동선이 겹치는 부대원 245명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5명의 확진자 외에 18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공군 간부 1명이 출장 후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추가 확진된 공군 병사 3명은 백신 미접종자, 공군 간부는 백신 1차 접종자로 각각 파악됐습니다.

인천에서는 검역 지원 임무 수행 후 진단검사에서 육군 병사 1명이 확진됐고, 육군 간부 1명이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 경기도 용인과 동두천에서 육군 병사가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육군 확진자 4명은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권장 횟수만큼 맞은 뒤 2주가 지나 확진된 돌파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군내 동일한 감염 사례는 118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81명이고, 이 가운데 39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