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경기 오산시의 운암뜰 부지가 첨단산업을 비롯해 주거, 상업, 문화시설이 융복합된 'AI도시'로 개발됩니다.
투자 규모만 7천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강인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산시청 동측, 약 60만㎡ 규모에 이르는 운암뜰.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오산의 관문으로 오산시가 수년간 공을 들인 끝에 AI 도시 개발에 나섭니다.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주거, 상업, 문화, 교육시설이 융복합된 도시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투자 규모만 7천억 원에 이릅니다.

▶ 인터뷰 : 곽상욱 / 오산시장
-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지식산업시설, 여가 쇼핑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상업시설, 문화교육시설, 명품 주거단지가 연계된 최첨단 도시로 조성하게 됩니다."

오산시는 전체 면적 중 8만3천㎡ 규모 부지를 지식산업센터로 조성해 4차 산업 관련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AI 선도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 KT 등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화 하는 구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시개발에 따른 공동주택 공급계획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곽상욱 / 오산시장
-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약 5천1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하여 최근 트렌드에 맞춰 환경 친화적 주거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국토부 승인을 받은 동탄 트램 노선을 운암뜰 AI도시로 연결하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방향에 하이패스 전용 IC를 신설해 교통망 확충에도 나섭니다.

오산시는 ‘운암뜰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출자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최적의 교통입지에 ‘AI도시’라는 날개를 단 오산시 운암뜰 개발사업. 도시가치가 급부상하면서, 수도권 전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강인묵입니다.[mkkim@mk.co.kr]

영상 : 박현성 기자 [mkph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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