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여성리더스포럼, 지역 의료종사자에 떡·식혜 170인분 기부

1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보건소에서 광교여성리더스포럼이 떡과 식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웅희 기자)
[수원=매일경제TV] 수원 광교여성리더스포럼이 추석을 맞아 지역 의료종사자에음식을 기부했습니다.

광교여성리더스포럼은 오늘(14일) 수원 영통구보건소를 방문해 떡과 식혜 170인분을 전달했습니다.

전달된 음식은 광교여성리더스포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됐습니다.

전선애 광교여성리더스포럼 대표(법률사무소 로앤탑 대표 변호사)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관련 인력들을 위해 힘내시라는 의미에서 마음을 보태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음식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심평수 영통구보건소장은 "직원들이 많이 힘든 상황에 광교여성리더스포럼이 격려해 줘서 어려움을 좀 더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주민들이 검사받을 때 어려움이 없도록 추석 연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통구보건소를 비롯해 코로나19를 검사할 수 있는 각 선별진료소는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운영됩니다.

지성배 주무관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힘든 상황에 시민분들이 이렇게 잊지 않고 생각해 줘 큰 힘이 됐다"며 "코로나19가 끝나는 그 날까지 다같이 힘내서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여성 단체인 광교여성리더스포럼은 지난해 추석에도 광교2동 홀몸노인에 떡국을 전달하는 등 2019년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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