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유틸리티 공급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합니다.

SK케미칼은 오늘(13일) 전력, 스팀 등 유틸리티 공급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신설 회사는 'SK멀티유틸리티 주식회사(가칭)'으로, 오는 10월 2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이 최종 결정됩니다.

주총에서 해당 의결안이 통과되면 오는 12월 1일자로 신규 법인이 출범됩니다.

SK케미칼은 물적 분할 사유에 대해 "분할 회사의 사업 중 전력, 스팀 등 유틸리티 공급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사업부문별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시장환경 및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K케미칼은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구조조정과 핵심사업에의 집중투자를 용이하게 하고 사업의 고도화를 실현할 방침입니다.

신설 법인의 총자산은 1천715억 원이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373억 원 규모입니다.

분할 방식은 분할되는 회사가 존속하면서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물적 분할의 방식이며, 분할 후 분할되는 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합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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