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형 중1자유학년제 ‘미리내일학교’ 63개 기관 참여

오산시청 전경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매일경제TV] 경기 오산교육재단은 오산 관내 9개 중학교 1학년 학생 26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미리내일학교’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합니다.

미리내일학교는 어떤 직업이 ‘내 일’이 될지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오산 관내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지원해왔습니다.

학생들은 오산 관내 관공서·기업체 개인·사업장 등 기관에서 희망 직업을 미리 체험해 소질과 적성을 확인하고 진로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의료, 교육, 경찰, 스포츠 분야 등 7개 신규 기관을 추가해 총 63개의 체험기관이 참여합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체험기관의 직업인이 학교로 방문해 온·오프라인 직업체험을 진행합니다.

오산교육재단에서 2020년 미리내일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직업인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6%, ‘오프라인으로라도 직업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의미있다’는 응답이 81%로 집계돼 교실 내에서 진행되는 온 오프라인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우리 지역에서 일하는 직업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는 응답이 86%인 점을 감안할 때, 참여한 학생과 직업인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인묵 기자 / mkkim@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