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3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한라는 보유 중인 106만1천341주(50억 원)의 자사주를 오는 27일 소각할 계획이며 약 82만 주(250억 원)의 전환우선주를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매입한 뒤 소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대 40%까지 현금배당과 주식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라는 2019년부터 수주·매출·이익 등 모든 부문에 걸쳐 확연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수주 잔고는 올해 상반기 기준 3조9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에 이르렀습니다.

한라는 "회사의 재무적 여력이 증대되고, 실적이 선순환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과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라는 지난해 국내 유일의 기체 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고, 지난달에는 생활세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국내 1위 기업인 캠스필드코리아에 펀드를 통해 5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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