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을 맞아 휴무하는 기업 10곳 중 7곳의 직원들이 5일가량 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4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8.2%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한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을 묻는 말에는 '5일'이라는 응답이 72.3%로 가장 많았고, '6일 이상'(13.1%), '3일 이하'(7.5%), '4일'(7.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1.8%였습니다.

이중 상여금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하는 기업은 95.0%에 달했습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지급 방식을 묻자 '정기상여금으로 지급'이 70.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별도 상여금 지급'(25.2%),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4.6%) 순이었습니다.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30.1%)이 300인 이상(5.3%)보다 24.8% 포인트 많았습니다.

추석 경기를 묻는 말에는 응답 기업 47.3%가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14.0%에 불과했으며, 악화했다는 응답률은 38.6%였습니다.

특히 악화했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41.3%)이 300인 이상 기업(24.7%)보다 16.6%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경총은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에 이어 공휴일 3일이 이어지기 때문에 5일을 쉰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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