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업계에 비대면 마케팅 전략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비대면 마케팅 전략으로 '홈쇼핑'을 내세우며 비대면 판매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르노삼성차가 지난 7월 전기차 '르노 조에'의 첫 홈쇼핑 판매를 진행한 결과 총 300건의 구매 상담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르노 조에가 한 달에 100대 정도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결과입니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12일 T커머스(데이터 기반 홈쇼핑 방송) 채널인 GS마이샵에서 15인승 미니 버스인 '르노 마스터'의 판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 마스터는 미니 버스의 특성상 판매대리점에 직접 실물을 전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홈쇼핑을 통한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홈쇼핑이 이제는 버스, 트럭 등 전시장에서 보기 힘든 특수 차종들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으로는 자동차 전시장이나 판매 대리점 수에 제한받지 않고,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