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주력 품목 수출 호조


경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매일경제TV] 경북도는 지난 달 수출액이 35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가 늘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9월부터 32억~38억 달러 선을 유지하며 월평균 34.8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3월 9.4% 증가는 제외)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주력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6개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무선전화기(3억4900만 달러, +8.0%), 평판디스플레이(1억4900만달러, +32.3%), TV카메라 및 수상기(1억4400만 달러, +1373.7%), 아연도강판(1억4000만달러, +9.7%), 자동차부품(1억1600만 달러, +25.1%), 알루미늄조가공품(1억1500만 달러, +41.2%) 등 품목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수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중국으로 수출이 10억8100만 달러(+1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6억4900만 달러(+30.3%), 베트남 2억1200만 달러(+6.4%), 일본 1억9900만 달러(-2.4%), 인도 1억3300만 달러(+128.7%)를 기록했습니다.

경북도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수출기업 대상 맞춤형 비대면 통상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무역사절단(15회) 파견, 화상수출상담회(19회) 개최, 온오프라인 융합형 해외전시회(12회) 참가, 아마존과 큐텐 등글로벌온라인몰 입점, 해외지사화, 글로벌컨설팅 등으로 올해 연말까지 3000개사 이상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지역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기업들의 뼈를 깎는 노력의 바탕 위에 이루어진 희망적인 성과"라며 "코로나와 물류비용 상승 등의 위협요인이 계속됨에 따라 기업의 고충을 덜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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