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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법관 탄핵 요구한 브라질 대통령
기사입력 2021-08-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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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공세를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사진)이 자신에 비판적인 연방대법관들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면서 맞불을 놨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루이스 호베르투 바로주 대법관과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에 대한 탄핵을 상원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두 대법관이 삼권분립 원칙을 위배해 행정행위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로주 대법관은 전자투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날카롭게 대립한 인사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신이 주장한 '전자투표 폐지·투표용지 사용' 개헌안이 하원에서 부결된 뒤에도 바로주 대법관에 대한 공격적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내년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시사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가짜뉴스 유포 행위 조사대상에 올린 데 이어 지난주에는 연방경찰을 동원해 대통령 측근인 호베르투 제페르송 전 하원 의원을 전격 체포했다.

제페르송 전 의원에게는 SNS를 통해 지속해서 야권 정치인들을 공격하고 민주적 질서를 위협한 혐의가 적용됐다.

그와 비슷한 행태를 보여온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아들들에 대한 체포 가능성도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주장이 상원에서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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