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누적 생산 500만대…생산 개시 16년만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누적 생산 50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현대차는 현지시간 12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미국 공장에서 조 보너 앨라배마 주지사 수석 보좌관,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2005년 5월부터 본격적인 미국 현지 생산을 시작해 쏘나타 256만2천880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48만9천568대, 싼타페 90만8천779대, 투싼 3만6천989대, 싼타크루즈 1천784대를 생산했습니다.

2009년 100만대, 2012년 200만대, 2015년 300만대, 2018년 40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 500만대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산업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이뤄낸 것은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현대차 미국 공장은 약 703만㎡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공장 등이 건설됐고, 연간 37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500만번째로 생산된 차량인 싼타크루즈는 강력한 파워트레인, 전천후 주행 성능, SUV(스포츠유틸리티차)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바디 타입 등이 특징입니다.

싼타크루즈는 북미 최다 볼륨 SUV 모델인 투싼을 기반으로 개발됐고, 하반기 중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김의성 앨라배마 공장 법인장은 "최고의 품질을 지켜온 직원과 협력사뿐 아니라 앨라배마주와 지방정부의 끊임없는 지원으로 기록을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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