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전성시대'…매일유업·함소아제약, 연령대별 맞춤 제품으로 '인기몰이'

【앵커멘트】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성분 중에서 물 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면역력 저하는 물론 근육감소 등으로 이어져 건강을 해칠 수 있는데요.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 규모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백질 제품은 근육을 키우려는 젊은 남성들이 주요 소비층이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화되고 체중조절과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에도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단백질 제품 소비층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근육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은 충분한 양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합니다.

▶ 인터뷰 : 박정식 / 매일유업 헬스&뉴트리션 연구팀장
- "근육을 잘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하게 운동과 단백질 섭취 이 두 가지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단백질을 섭취 하셔야만 다른 질환으로 연동되거나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자립성이 떨어지거나 하는 부분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가 목적인 여성층을 위해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영양성분에 단백질 함량까지 높인 제품도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또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해 물처럼 마실 수 있는 단백질 음료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근육과 뼈 성장에 있어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화능력에 따른 단백질 섭취 방법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성희 / 함소아제약 개발본부장·영약학박사
- "만9세, 10세정도 되는 아이 같은 경우는 하루50g 정도의 단백질이 필요한데 음식으로 환산하면 우유로 치면 약 1.7리터가 되고요. 계란의 경우 대란기준으로 7알정도 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양이 되죠. 아이들은 체격 대비해서 아직은 위가 작고 소화능력이 아직은 발달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고 소화가 잘 되고 양질의 단백질을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과자대신 먹을 수 있는 초코바 형태의 단백질 제품은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 간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단백질 시장의 규모는 올해는 3천3백 억원을 넘어설 전망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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