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계획도. (사진=환경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환경부와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늘(12일)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에 대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세종시 보람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날 낮 2시부터 열린 설명회는 코로나19 여건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하고 방역지침 준수 하에 진행됐습니다.

설명회는 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 국토교통부(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내용을 구상해 온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계획을 세종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은 지난해 5월에 발표된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을 구체화하는 첫 사업으로, 관계기관과 지역사회가 논의를 거쳐 사업계획(안)이 수립됐습니다.

지난해 9월 5개 기관은 금강 세종시 구간에 선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추진과제 발굴 등 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했습니다.

아울러, 세종시는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민협의체를 별도 구성하고, 그간 10차례의 회의를 거쳐 자연성 회복에 대한 자료 검토 및 의견 수렴 등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금강 세종시 선도사업은 강의 생태계 건강성 회복, 물 순환 건전성 회복, 강의 역동성 회복, 사람과 강의 관계 회복이라는 4가지 목표 아래 8개의 세부과제로 사업내용이 구성됐습니다.

8개 세부과제는 ▲생물 서식처 회복 ▲수변 식생 보전·관리 ▲미호천 습지 개선 ▲습지(합강?미호천) 관리체계 마련 ▲취수·친수시설 개선 ▲세종보 물길 회복 ▲자연체험 활성화 ▲친수·이용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사업은 하반기 예산 확보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선도사업의 주요내용을 환경부(www.me.go.kr) 및 금강유역환경청(www.me.go.kr/gg) 누리집에 게재해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이 우리 강 자연성 회복의 모범사례가 되고 금강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선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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