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셀엘씨주 판매 29%↑…분기 매출액 기록 경신
내년 2분기 美 노바셀 CAR-T치료제 IND 제출 예정


GC녹십자셀 셀센터 전경 (사진=GC녹십자셀 제공)
[용인=매일경제TV] GC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37% 증가해 상반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GC녹십자셀의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236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14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92%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이뮨셀엘씨주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으며,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부문도 지속 성장하며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달에는 미국 임상시험용 CDMO 사업을 기존 대비 63% 증가한 890만 달러로 변경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별도로 GMP 사용 및 설비 등 매월 약 14만 달러의 부대사용수익이 발생돼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이익 확대가 기대됩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은 2019년 15억2000만 달러에서 2026년 101억1000만 달러로 연평균 31%의 가파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는 전체 제품의 약 50% 이상이 아웃소싱(CDMO 등)을 통해 생산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GC녹십자셀은 지난 3월 첨단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한 기업 중 유일하게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지난 4일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추가로 획득해 세포치료제 전문 CDMO사업과 첨단재생의료기관 임상연구 진행이 모두 가능해졌습니다.

한편 자회사 일본 GC림포텍과 미국 노바셀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주의 판매량 증가는 용인 셀센터(Cell center) 이전과 첨단 설비 및 품질관리 비용이 증가한 고정비를 극복할 규모의 경제를 이뤄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선 생산량으로 공헌이익의 증가 및 이익률이 점차 개선되는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며 "미국 노바셀에서 임상 진입을 위한 GMP수준의 CAR-T치료제 생산 및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내년 2분기 IND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GC녹십자셀은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을 통해 췌장암 타깃의 CAR-T치료제 미국 임상시험 진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CAR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범용 가능한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동종 CAR-CIK(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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