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은 71.2% 감소

컴투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천52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2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입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0억 원, 순이익은 105억 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71.2%, 65.2% 감소했습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61억 원을 58% 하회했습니다.

신작 출시 등으로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 대비 112.8% 늘어났고 인건비 부담도 커진 영향입니다.

회사 측은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장기 흥행에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전 분기보다 31%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체 매출의 77%인 1천172억 원이 해외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이중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이 787억 원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컴투스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IP(지적재산) 기업을 목표로 '서머너즈 워'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e스포츠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유럽 진출에도 협력하는 등 신규 수익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