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허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2016년을 기점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인공지능(AI) 기술 특허 출원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자율주행기술의 출원은 2860건에서 4082건으로 연평균 9.3% 증가하고 있는데, 이 중 인공지능 관련기술의 출원 비율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고 있고, 인공지능을 통한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수요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세부 기술별로는 자율주행 지원 인프라기술에 대한 출원이 46%인 2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지기술 171건, 판단기술 113건, 제어기술 48건 등의 출원이 이뤄졌습니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내국인 출원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대기업과 대학·연구소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출원이 많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출원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 자율주행심사팀 김희주 심사관은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특허출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급성장하는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율주행 핵심기술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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