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통업계가 폭염 속 때 이른 추석 선물세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올해 추석도 '비대면 명절'이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사전 예약 기간을 더욱 앞당긴 유통업계는 올해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과 종류를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속 맞는 두 번째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일제히 추석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추석 선물세트는 사전 예약 기간을 이용하면, 최대 60%가량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업계는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하는 등 추석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한우의 경우 전통적으로 냉동 갈비가 우세했지만, 최근에는 구이용과 냉장 식품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 추석 처음으로 한우 냉장 식품 물량을 최대 10% 늘렸습니다.
30만 원대 이상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15% 더 준비하고, 80만 원짜리 '초프리미엄 세트'를 선보입니다.
홈플러스도 올해 한우 오마카세 등 50만 원대 가격의 프리미엄 냉장세트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과일과 수산물, 주류 상품도 점점 더 고급화되는 추세입니다.
롯데마트는 올해 샤인머스캣 세트 물량을 7배 늘리고 전복, 메로 스테이크 등 수산물 세트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갤러리아는 고가의 선물세트를 10% 늘렸으며, 지난 추석 대비 와인 선물세트 품목 수를 25% 추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유통 업체에서는 고급품을 세분화하는 거죠. 조금 더 다양화해서 선물했을 때 받는 사람들이 구체적이고 특징적인 것이어서 만족(할 수 있도록…)"
유통업계가 더욱 고급화, 다양화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올해 추석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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