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초등학교 인근 길거리를 알몸 상태로 돌아다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인천시 계양구 모 초등학교와 행정복지센터 인근 길거리를 500m가량 나체 상태로 활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체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가 알몸으로 활보한 지역은 유동 인구가 많아 당시 경찰에는 관련 신고 5∼6건이 잇따라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A씨의 옷이 없어서 담요를 덮어줬다"며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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