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MSCI 편입 이슈 따른 자금유입 가능성 주목…미·중 물가지표에 시장 반응 전망

이번주 국내 증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정기변경 결과 발표가 예정되며, 신규 편입과 편출 종목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자금 유입 속도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 이후 변경 사항은 8월 31일에 적용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패시브 자금 유입은 그때야 이뤄지겠지만, 이를 예상한 액티브 자금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볼 수 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9일~11일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위원들의 발언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클라리다 부의장이 내년 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힌 데 반해, 일부 연준이사는 고용 여건에 맞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히며 발언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점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됩니다.

또 중국과 미국의 물가지표에도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에서는 내일(9일)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MI)지수가 발표되고, 미국에서는 11일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7월 CPI를 시작으로 물가 급등세 진정 전망에 대한 신뢰가 확보돼 미국 국채금리 반등과 가치주 상대가격 회복 국면이 이뤄지면,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추가 고점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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